오늘은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로이스 로리의 소설인 더 기버(The Giver) 기억전달자의 줄거리 및 감상평을 써보려고 한다.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이 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억 전달자의 줄거리
주인공의 이름은 조너스. 조너스의 마을은 미래의 어느 세상이고, 차별 없는 평등함을 유지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늘 같음 상태’가 유지된다. '늘 같음 상태'에서는 눈, 햇빛 등 날씨의 변화가 없다. 실용적이지 않은 것, 고통, 슬픔의 감정을 배제한 채 모두가 평등하게 직위를 지니고 차별 없이 살아간다. 마을에 있는 위원회에서 이들은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고려하여 열두 살이 되면 직위를 정해준다. 열두 살 기념식에서 조너스는 ‘기억 보유자’라는 직위를 받게 된다. 마을에서 과거의 기억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기억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조너스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 세계, 기억, 아픔, 극심한 고통, 사랑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남들과는 다른 감정들을 느낀 채 살아가게 된 조너스는 통제된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보육 시설에 있는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을 자신의 아버지가 임무 해제하는 영상을 보게 된다. 독이 들어있는 주사로 아이의 생명을 빼앗고도 규칙에 따른 업무기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그의 아버지를 보면서 조너스는 충격에 빠진다. 그 일로 인하여 사회시스템에 대한 실망과 충격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하여 조너스는 결국 임무 해제될 위기에 놓인 아기 가브리엘을 데리고서 그 마을의 탈출을 결심한다.
결말
조너스가 마을을 떠나는 것을 끝으로 내용은 끝이 난다. 조너스와 가브리엘은 탈출에 성공한 뒤 어떻게 살아갔으며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알 수 없다. 독자들에게 해석을 맡긴 열린 결말이다.
기억에 남았던 구절
“네게 전달하려는 건 세계 전체의 기억이야.”
"네가 있기 전, 아니 내가 있기 전, 그리고 내 스승님이 있기 전, 그리고 그 스승님의 스승님이 있기 전 세대의 이야기야.”
책 속에서 알게 된 인상 깊은 사람에 대한 삶의 의미
조너스는 남들과는 다르게 '기억보유자' 라는 직위를 받아 아무도 모르는 기억과 감정을 혼자 가지게 되었다.
비록 조너스 혼자서 이 감정과 과거의 기억을 갖게 되었지만, 그는 진정한 인간이 되었고 새로운 삶을 찾아서 떠나는 기회를 가졌다.
감상평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수명은 늘어나지만 새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줄면 사회가 고령화되어 경제 활력이 떨어지므로 사회 발전이 둔화된다. 정부에서도 인구 증가율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태어나는 아이의 수를 줄여 인구의 수를 조절하는 것을 ‘산아 제한’이라고 한다. 기억 전달자에서 조너스가 살고 있는 마을은 완벽한 산아 제한 사회이다. 한 해에 쉰 명씩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수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심지어 불필요한 성적 욕망이 생겨나지 않도록 마을 사람들은 모두 약을 먹기 시작한다. 이는 우리에게 인구 문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기억 전달자에서는 철저한 규칙과 엄한 통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가 지나치게 억압되는 사회지만 한편으론 마음에 드는 것들도 있었다. 모두가 평등하며 타인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규칙들이 존재해 구성원들 모두가 스트레스도 거의 받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현재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인 차별, 폭력, 거짓, 전쟁, 가난 등의 문제점을 상기시키게 해 주며 반성도 하게 되고 지나친 자유의 억압은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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